여행

코로나 이후 홍콩 여행

jaywapp 2023. 2. 14. 16:54

아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로나 이후의 홍콩 여행이 재개되었다.

아직 완벽하게 풀린 것은 아니고 몇가지 준수 사항이 있긴 하지만 기존처럼 여행이 가능하다.

 

방금 인천공항에서 돌아오자마자 다른 사람들의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정보를 공유한다.

 

아래의 정보는 23.02.11 ~ 23.02.14 기간의 여행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코로나 관련 특이사항

홍콩 입경시

입경 24시간이내 RAT 검사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

홍콩 입경 이전 신속 항원 검사에 대한 결과를 사진으로 찍어 가지고 있어야 한다. 

홍콩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하러 갈 때 직원이 랜덤하게 관광객을 지정하여 항공기 편명, 전화번호를 수집하고 사진 정보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근데 굳이 열어서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음.... 여행 기간동안 저 사진을 써본적이 없음.)

 

홍콩 여행중

실 내외 마스크 착용

필자의 경우는 흡연자라 공항에서부터 흡연실을 찾았지만 흡연실이 없다는 말만 계속 들었다.

호텔 또한 흡연실로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이라 흡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호텔 로비에 어디서 흡연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금연 구역이 아니면 흡연을 해도 상관없지만 마스크를 벗으면 방역 정책에 어긋난다고 한다.

 

.........?

 

정리하면, 흡연은 금연 구역외에는 가능, 마스크는 실외에서도 항시 착용. 

(흡연시 마스크를 눈치껏 알아서 벗고 피라는 의미인 것 같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홍콩 주황색 쓰레기통에서만 흡연을 하였다.

 

출국시에도 인터넷에 흡연구역이 나와있지만 같은 이유로 흡연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국 귀국시

코로나 음성 증명서

이번엔 한국 입국시의 특이사항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마스크 제한을 거의 다 풀었을 정도로 코로나를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지만, 

중화권 국가에 대한 제한은 아직 존재한다.

위 정책은 23.02.28까지 유효하고 추후에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자
(참고 : https://overseas.mofa.go.kr/hk-ko/brd/m_23290/view.do?seq=16 )

 

 

필자의 경우에는 2일차 일정 시작전에 PCR 검사를 받았다. (빅토리아 파크)

 

 

社區檢測中心 Community Testing Centres

 

www.communitytest.gov.hk

 

홍콩으로 떠나기 전, 위 링크에서 편한 장소에 PCR 검사를 예약하고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격에 따라 검사 속도가 다름)

여기서 특징은 카드 결제밖에 안되니,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꼭 가지고 입경하길 바란다.

 

PCR 검사인데 국내 병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보다 간단하다.

 

필자의 경우는 24시간 이후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검사를 진행했고, 다음 날 일정전 PCR 검사 결과를 받고 일정을 진행하였다.

Q-CODE

지난 번에 일본 여행(작년 11월)을 다녀올 때에는 Q-CODE를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 홍콩 여행의 경우는 한국 귀국시 Q-CODE에 검역정보를 미리 입력하여야 했다. 

(미리 하지 않으면 이미그레이션 이전에 잡혀서 하고 지나가야 함. 꼭 홍콩에서 PCR 검사를 받고 등록하고 오시길)

 

끝으로

이번 홍콩 여행은 나의 3번째 홍콩 여행이다.

이전의 여행들은 코로나라는 존재가 없을 때라 관광지마다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이번의 여행은 관광객이 별로 없었다. 심지어 비행기 좌석이 반이상이 비어 있었고 관광지마다 들리는 한국어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생긴 홍콩에 대한 인식이 이전처럼 변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필자의 경우에는 홍콩 여행 기간동안 코로나에 대한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미 큰 위험들은 지나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오히려 관광지에 이전보단 사람이 없어 여유로웠고 간만에 느끼는 홍콩의 분위기가 더 크게 느껴졌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기 전에 걱정이 먼저 앞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 조금 더 홍콩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기에 적기가 아닐까?